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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한류스타 배용준과 미모와 연기를 겸비한 배우 임수정, 그리고 아역 출신으로 막강한 흥행파워를 지닌 배우로 거듭난 김수현을 한 작품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들이 소속된 키이스트는 26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콘텐츠K’설립 사실을 알렸다. 콘텐츠K는 키이스트가 20억원을 출자했다. 국내외 매니지먼트와 음반 제작 및 MD/라이센싱 사업 등에서 본격적인 영상 콘텐츠 제작을 하게 된다.
키이스트는 새로운 법인 설립 공시와 함께 관련 전문 인력을 대거 채용하는 등 조직 개편을 마쳤다. ‘콘텐츠K’ 수장으로 ‘드라마 하우스’ 대표, CJ E&M 드라마 본부장 등을 역임한 최관용 대표를 영입했다.
기실 키이스트 뿐만 아니라 대형 매니지먼트사들은 콘텐츠 제작부문을 자회사로, 혹은 산하 사업부로 편성한 바 있다.
싸이더스HQ가 싸이더스FNH를, 디초콜렛(구 팬텀) 엔터테인먼트가 DY엔터테인먼트를, DSP미디어, 코엔스타즈 등 다양한 기획사들이 제작부서를 산하에 뒀거나 두고 있다. 최근에는 SM엔터테인먼트가 BT&I를 인수해 SM C&C로 사명을 변경, 콘텐츠 제작 사업에 나서서 연예가에서는 화제가 되고 있다.
그렇다면 이런 대형 기획사들이 제작에 나서는 것은 어떤 파급력이 있을까? 바로 소속 연예인들의 스타파워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과거 디초콜렛의 경우 산하의 DY를 이용해 ‘SBS예능프로그램 ‘패밀리가 떳다’ ‘야심만만’, ‘스타킹’ 등을 외주제작했다. 강호동, 유재석, 신동엽, 김용만, 박경림 등 막강한 MC군단을 이용해 예능 프로그램 지표를 바꿨다.
SM C&C또한 SBS 수목극 ‘아름다운 그대에게’를 통해 f(x)설리와 샤이니 민호 등 소속 연예인을 대거 투입했다. 이런 매니지먼트사의 자체제작은 섭외의 우위와 함께 수익 증대에서 큰 이점이 있다.
키이스트 또한 배용준, 임수정, 김수현을 비롯해 최강희, 주지훈 등 수십여명의 스타를 보유하고 있는 대형기획사다. 뿐만 아니라 일본 케이블사인 DA를 보유하고 있어 콘텐츠 수출에 있어서도 우위에 있다.
‘콘텐츠K’가 처녀작으로 KBS 2TV ‘울랄라부부’를 예정 중이지만 수 개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M이 자사의 스타급 연예인을 투입해 파워를 발휘한 것 처럼 ‘콘텐츠K’또한 막강한 스타 라인업을 적용한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할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다. 그 중심에 ‘태왕사신기’와 ‘드림하이’ 이후 칩거에 들어간 배용준이 거론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배용준의 컴백 관련해 키이스트 측은 “배용준씨 또한 좋은 작품에 컴백하고 싶어한다. 그 작품이 ‘콘텐츠K’에서 나온다면 출연할 수도 있다”고 여운을 남겼다.
[배용준-임수정-김수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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