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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각) 갑작스레 투신 자살한 故토니스콧(68) 감독의 사인이 끝내 밝혀지지 않았다.
미국 CNN의 지난 24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LA 검시관실 대변인은 “토니 스콧 감독이 사무실에 남긴 노트에서는 그 어떤 (죽음의) 동기 등이 언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검시관실에 따르면 이 노트에는 어떤 병력이나 고통, 혹은 건강문제에 대해 언급이 없었다.
앞서 미국 ABC뉴스는 스콧 감독의 자살에 대해 “지병인 뇌종양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유족측은 이 같은 사실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당초 고인은 자살현장에 주차된 자신의 차 안에 수개의 연락처와 자신의 사무실에 자필 노트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들은 고인의 사생활이나 재정적 문제 등이 전혀 없었기에 그의 노트에 죽음의 원인이 담겨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노트내용은 발견 직후 언론을 통해 공개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날 검시관실의 공식 발표로 그의 자살 동기는 해결되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고인은 이날 유가족과 지인이 참석한 가운데, 장례식이 엄수됐다. 고인의 시신은 LA 개인묘지에 영면에 들었다.
스콧 감독은 19일 미국 LA에 위치한 빈센트 토마스 다리에서 투신했다. 당시 911에 투신 신고가 들어 왔고, 수시간이 지난 후 다이버들이 그의 시신을 찾았다.
스콧 감독은 영국 출신으로 1969년 영화 ‘러빙 메모리즈’로 데뷔해 ‘탑건’(1986), ‘폭풍의 질주’(1990), ‘크림슨 타이드’(1995), ‘더 팬’(1996),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1998) 등의 액션 명작을 연출, 혹은 제작한 인물이다.
[故토니스콧 감독. 사진 = 영화사 제공]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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