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하정우, “전과목 과외 받았지만 수능 망쳤다”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배우 하정우가 학창시절 일화를 공개했다.

하정우 27일 밤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중1때는 반에서 30~40등을 했지만 중2부터 쭉 반에서 10등 안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하정우는 “중2때 담임선생님이 ‘아버지가 유명하신데 넌 왜 공부를 못하니. 커서 뭐가되려고 그래’라고 해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고 공부를 하자는 승부욕이 발동했다”며 “한 만큼 결과가 나오는 암기과목부터 공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학과 과학은 죽으라 노력해도 쉽사리 정복이 되지 않았다. 특히 수학은 태생적으로 이해 불가여서 특단의 조취로 어머니게 과외를 요청했다”며 “유명 학원의 인기강사에게 수학 과외를 받았는데 한 달 만에 90점을 돌파했다. 수학을 정복하고 나니 세상의 모든 걸 가진 것처럼 동내에서 걸어 다니는 느낌부터 달랐다”고 털어놨다.

하정우는 또 “공부 잘한 탤런트, 느낌 있는 엘리트 배우, 스펙 있는 배우가 되고 싶었지만 고3때 전과목 과외까지 받고도 수능을 망쳐 목표였던 일반 학과 대신 연극영화과에 진학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수학과외를 받았던 일화를 공개한 하정우. 사진 = SBS ‘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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