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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창던지기 심판이 창을 피하지 못해 사망했다.
영국 BBC 등 전세계 주요 언론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지난 27일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빌헬름 웅거 청소년 육상대회 도중 투창 심판 디에터 슈트라크가 사망했다고 전했다. 사망 원인이 기구하다. 슈트라크는 선수가 던진 창에 목을 관통당하는 큰 사고를 당했고, 병원에서 긴급 수술을 받은 뒤에도 상태가 호전되지 못해 결국 28일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선수와 관중이 슈트라크 심판이 창에 맞는 장면을 목격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즉각 대회를 취소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슈트라크는 경기가 진행되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경기장 안쪽으로 들어갔다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BBC는 이번 사태가 드문 일이라고 보도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슈트라크를 애도하고 있다. 한편, 창을 던진 선수와 함께 이번 사태의 목격자 중 일부가 정신 이상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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