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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스완지 시티의 새로운 키(Key) 기성용(23)이 반슬리전 출격 준비를 마쳤다.
스완지 시티는 29일(이한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기성용이 데뷔전을 치를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당초 기성용은 국제 이적동의서 발급이 늦어져 반슬리와의 캐피탈원컵 출전이 불투명했다. 하지만 경기 당일 오후 늦게 발급이 극적으로 이뤄지면서 출전이 가능해졌다.
기성용은 올 여름 셀틱을 떠나 프리미어리그의 바르셀로나로 불리는 스완지 시티와 3년 계약을 맺었다. 구체적인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600만파운드(약 108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스완지 시티 구단 역사상 최고액이다. 또한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중 가장 비싼 몸값이기도 하다.
2009년 셀틱에 입단한 기성용은 과거 스완지 시티와 친선경기를 가진 적이 있다. 기성용은 “셀틱 시절 스완지와 시합을 한 적이 있다. 스완지의 홈구장은 매우 아름다운 곳이다. 하루빨리 스완지의 일원이 돼 이곳에서 경기를 뛰고 싶다”며 데뷔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기성용의 등번호는 24번으로 결정됐다. 스완지 시티는 구단 트위터를 통해 기성용이 24번을 달게 됐다고 알렸다. 이는 리버풀로 떠난 조 알렌의 등번호다. 기성용은 알렌이 맡았던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기성용. 사진 = 스완지시티 홈페이지]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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