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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이민호와 김희선이 숲속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28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극본 송지나 연출 김종학 신용휘)에서 황실 호휘부대장 최영(이민호)과 의선 유은수는 유배당한 선왕 경창부원군(충정왕)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강화도로 향했다.
최영은 말을 타지 못하는 유은수에게 직접 승마를 가르치려 했지만 승마는 배워본 적도 배울 생각도 없다는 유은수는 그의 승마 지도를 거부했다. 이에 최영은 유은수를 억지로 말에 태웠고 겁에 질렸던 유은수는 이내 능숙하게 말을 탈 수 있게 되자 어린아이처럼 신나했다.
어느덧 산중에 어둠이 내리자 최영은 비박을 결정했다. 유은수는 최영과 먼 곳에서 잠을 청하려 했지만 최영은 자신의 옆을 가리켰다. 이에 유은수는 야밤에 남녀 둘이 있는 것도 남세스러운데 최영 옆에 딱 붙어서 자야 하냐고 투덜거렸지만 멀리 있으면 그 만큼 지키기 힘들단 말에 최영 옆에 자리를 깔았다.
자리에 누운 유은수는 최영에게 “내 이름은 알아요? 은수예요. 유은수. 그쪽 결혼은 했어요? 옛날사람들 보니까 결혼 일찍 하던데 결혼. 혼인”이라고 물으며 “나도 안했어요. 나도 결혼 안했다고요. 우리 부모님은 시골에서 농장하시고 난 화려한 싱글로 혼자 서울에서 살다가 납치돼왔죠. 지금쯤 외동 딸내미 없어졌다고 우리 엄마 앓아누우셨겠다”라고 자신의 과거와 심경을 털어놨다.
한편 최영이 자신을 연모한다는 착각에 빠진 유은수가 그에게 마음을 여는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이날 방송에서 기철(유오성)은 최영과 유은수가 강화로 떠난 사이 공민왕(류덕환)을 찾아가 최영이 역모를 위해 유은수를 납치해 경창부원군에게 갔다고 모함했다.
[숲속에서 하룻밤을 보낸 이민호와 김희선. 사진 = SBS ‘신의’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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