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한국축구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거머쥔 홍명보의 아이들이 대거 최강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최강희 감독은 29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1층서 기자회견을 열고 9월 11일 열리는 우즈베키스탄 원정에 나설 2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런던올림픽서 동메달을 딴 올림픽대표 출신들이 3/1 가까이 포함됐다는 사실이다. 최강희 감독은 “기존 선수들과 경쟁 체제, 선의의 경쟁을 통해 대표팀이 더 강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와이드카드로 발탁됐던 박주영(아스날), 정성룡(수원)을 비롯해 홍명보호의 캡틴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와 올 여름 새 팀으로 이적한 김보경(카디프시티), 기성용(스완지시티)이 우즈베키스탄 원정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K리그와 J리그서 활약 중인 박종우(부산), 윤석영(전남), 황석호(히로시마 산프레체)도 최강희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세 선수는 런던올림픽서 한국의 탄탄한 수비를 이끈 주역들이다. 황석호는 홍정호(제주)의 공백을 메웠고 윤석영은 영국전서 벨라미(카디프시티)를 상대로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또한 박종우는 기성용의 파트너로 중원의 살림꾼 역할을 했다.
올림픽대표 출신 선수들의 합류로 최강희호는 더 젊고 패기 넘치는 팀이 됐다. 최강희 감독은 “그동안 주의 깊게 관찰해왔다. 또한 올림픽 코칭스태프의 의견을 수렴해서 선발했다”며 “젊은 선수들이 패기와 젊음으로 대표팀에 좋은 활기를 불어 넣어줬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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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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