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두산의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한국 무대 데뷔 후 처음으로 중간계투로 나섰다.
니퍼트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두산이 0-3으로 뒤진 8회초 구원 등판했다. 그의 등판은 7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던 지난 24일 사직 롯데전 이후 5일 만이었다.
이날 잠실구장을 찾은 두산 팬들은 전광판에 니퍼트의 얼굴이 등장하자 그제서야 환호를 보낼 정도로 니퍼트의 등장은 예상치 못한 것이었다.
선두타자 김용의를 삼진 아웃으로 돌려 세운 니퍼트는 윤요섭을 1루수 파울 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를 노렸지만 서동욱에게 볼넷을 내주고 오지환에게 우월 2루타를 맞아 2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박용택을 초구에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잡고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아웃카운트 3개를 잡는데 공 13개를 던진 니퍼트는 9회초 스캇 프록터와 교체됐다. 두산은 30일과 31일 경기가 없어 니퍼트의 실전 감각을 잇기 위해 등판을 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무데 데뷔 첫 중간계투로 나선 니퍼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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