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가 '서울 라이벌' 두산에 영봉승을 거두고 5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LG가 3-0으로 승리, 시즌 전적 45승 59패 3무(승률 .433)를 기록했다.
이날 LG에서는 2안타 2득점을 올리며 공격의 물꼬를 튼 이병규(9번)의 활약이 돋보였다. 선발투수 신재웅이 4⅓이닝 3피안타 무실점을 던진데 이어 우규민, 류택현, 임찬규, 이상열 등 불펜 요원들이 총출동하며 무실점 릴레이를 펼쳤다. 마지막은 마무리투수 봉중근이 장식했다.
2회초 선두타자 이병규(9번)의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연 LG는 1사 후 김용의가 볼넷을 골랐고 윤요섭의 강한 타구를 유격수 손시헌이 몸을 날려 외야로 빠져 나가는 것을 막았지만 송구를 잇지 못해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서동욱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 득점을 올렸다.
두산 역시 반격의 기회는 있었다. 4회말 1사 2,3루 찬스를 잡았지만 윤석민이 3루수 파울 플라이 아웃, 최준석이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 주자들은 득점하지 못했다. 5회말 1사 1,2루 찬스에서는 오재일이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고 양의지가 2루에서 견제사를 당해 무득점에 그쳤다.
두산이 기회를 놓치자 곧바로 LG에게 찬스가 찾아왔다. 6회초 선두타자 정성훈이 볼넷을 고른 뒤 이병규(9번)가 좌익선상 2루타를 터뜨려 무사 2,3루 찬스를 잡은 LG는 김용의의 타구를 2루수 최주환이 포구에 실패하는 실책을 범한 사이 3루주자 정성훈이 득점했고 윤요섭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보탰다.
이후 LG는 득점이 없었지만 두산 타선을 무득점으로 틀어 막으며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마무리투수 봉중근은 9회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막고 팀 승리를 지켰다.
[2안타 2득점으로 활약한 이병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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