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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이준기가 강문영의 실체에 한 발자국 다가섰다.
30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아랑사또전’(극본 정윤정 연출 김상호)에서 은오(이준기)는 아랑(이서림/신민아)이 칼에 찔려 죽은 후 누워있었다는 산중 흉가를 찾아 자신이 어머니에게 선물한 비녀를 발견했다.
은오는 이어 이상한 것이 발견됐다는 돌쇠(권오중)의 말에 다급히 흉가를 빠져나와 유골이 가득 차 있는 골묘를 발견. 어머니가 묻혀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미친 듯이 어마어마한 양의 유골과 유류품들을 파헤쳤다.
은오는 이방(김광규)에게 유골과 유류품의 수습을 지시한 후 관아로 이송된 유류품들을 샅샅이 뒤졌지만 어머니의 물건은 찾지 못했다. 이에 아랑에게 흉가에서 어머니의 비녀를 발견했다며 그녀에게 흉가로 가 기억을 떠올려보라고 다그쳤다.
아랑은 가면 또 죽을 것 같다며 두려움에 떨었지만 은오는 죽어도 다시 살아 날 수 있다는 말로 그녀에게 상처를 줬고 아랑은 “안 죽어봐서 모르지? 죽는 순간이 얼마나 무서운지 모르지? 기억? 그래 기억난 게 하나 있긴 하지. 이서림 그 애가 죽는 순간 느낀 그 끔찍한 공포가 생각났어”라며 관아를 뛰쳐나왔다.
아랑은 이내 많고 많은 기억 중 죽음의 순간이 떠오른 것은 자신의 죽음의 진실을 찾기 위한 것이라는 것을 깨닫고 홀로 흉가를 찾아 죽어서 누워있던 단상에 몸을 뉘었다. 하지만 아무런 기억이 떠오르지 않자 단상을 내려왔고 내려오던 중 발이 접질리면서 한 여인의 비녀를 잡아 챈 기억을 떠올렸다.
아랑은 은오를 찾아가 새로 떠오른 기억을 털어놨고 은오는 아랑이 본 쪽머리 여인이 어머니일 지도 모른 다는 생각과 어머니가 맞는다면 왜 그곳을 찾은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품고 골묘를 찾았다.
골묘를 둘러보던 은오는 골묘를 봉인하고 있던 부적을 발견한 후 산중턱으로 올라가 “역시 아무 것도 없어. 저 많은 혼들이 다 어디로 갔을까. 전부 저승에 갔을 리는 없을 텐데”라며 중얼거렸고 주변을 둘러보던 중 나무에 매어져있는 또 다른 부적을 발견하고는 뭔가 떠올랐다는 듯 다급히 발길을 재촉했다.
은오가 나무에 걸린 부적을 떼자 홍련(강문영)은 이를 눈치 챘고 옥황상제(유승호)와 염라대왕(박준규)또한 심상치 않은 반응을 보였다.
[강문영의 실체에 한발자국 다가간 이준기. 사진 = MBC ‘아랑사또전’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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