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2013 프로야구 드래프트에서 두산 베어스의 1라운드 지명을 받은 외야수 김인태(18·북일고)가 날카로운 타격 실력으로 청소년대표팀 공격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김인태는 3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베네수엘라와의 2012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조별예선 경기에 한국 대표팀의 1번타자로 출장해 볼넷 하나 포함 4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대표팀은 김인태의 맹활약을 앞세워 집중력이 결여된 주루플레이와 많은 잔루에도 불구하고 베네수엘라를 2-1로 꺾고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김인태는 1회말 첫 타석에서 베네수엘라 선발 프란시스코 듀란을 맞아 1루수와 우측 파울라인 사이를 꿰뚫는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실패했지만 김인태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3루 방면으로 절묘한 번트 안타를 만들어내며 다시 출루했다. 이번에는 윤대영의 적시타가 터지며 김인태는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세 번째 타석에서도 김인태는 우익수 앞으로 깨끗한 안타를 터뜨렸다. 좌타자인 김인태는 상대 선발이 좌완이었지만 전혀 구애받지 않고 자유자재로 공을 방망이에 실어 외야수가 없는 공간으로 보냈다. 네 번째 타석에서을 앞두고는 베네수엘라 감독이 마운드에 올라 조언을 하고 갔을 정도로 김인태는 경계의 대상이 됐다. 김인태는 네 번째 타석도 출루에 성공했다. 유리한 볼카운트 끝에 결과는 볼넷이었다.
8회 타점을 올릴 수 있는 찬스에서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난 것은 아쉬웠지만, 5번의 타석에서 네 번을 출루한 점은 충분히 고무적이었다. 대표팀 타선이 2득점에 그친 것은 매끄럽지 못했던 주루플레이와 테이블 세터진-중심타선의 엇박자 탓이었다.
이날 대표팀 타자 가운데에서는 김인태 외에도 4번 윤대영이 볼넷 2개를 곁들이며 2타수 2안타 1타점, 유영준이 3타수 2안타로 좋은 활약을 했다. 5번타자로 나선 1루수 심재윤은 내야안타로만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마운드에서는 에이스 윤형배가 단연 빛났다. 6회초 1사 1루에 등판한 윤형배는 마운드에 올라오자마자 두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3⅔이닝 동안 안타를 하나도 허용하지 않고 무실점하며 탈삼진을 5개나 뽑아냈다. 선발투수 좌완 심재민도 3⅓이닝을 실점 없이 잘 막았다.
[김인태.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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