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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이민호가 김희선을 지키기 위해 유오성에게 무릎을 꿇었다.
3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극본 송지나 연출 김종학 신용휘)에서 최영(이민호)은 기철(유오성)에게 잡힌 유은수(김희선)를 살리기 위해 목숨과도 같은 자존심을 버렸다.
기철은 경창군을 찾아 “최영(이민호)이 마마를 미혹하여 밖으로 끄집어 낸 것이냐. 최영은 역모 죄로 능지처참 당할 것”이라며 “새로 옥좌에 오른 공민왕이 마음에 안 들어 버르장머리를 고치고 싶은데 원한다면 온 힘을 다해 다시 왕위에 올려드리겠다”고 제안했다.
경창군은 최영은 역모를 꾸밀 사람이 아니라고 두둔했지만 기철은 최영의 역모 여부는 중요 치 않다며 그를 죽이겠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기철은 경창군에게 최영을 시험해 보라며 화고독을 건넸지만 경창군이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자 최영이 죽으면 이번 일은 모두 없었던 일이 되지만 그렇지 않다면 경창군이 죽어야 한다고 협박했다.
하지만 경창군은 최영을 살리기 위해 기철이 건넨 독을 마셨다. 경창군은 최영이 자신의 처소로 돌아오자 “덕성이 가리켜줬어 어떻게 하면 널 살릴 수 있는지. 그자는 몰랐나봐. 어차피 난 오래도 못사는데 그자는 그걸 몰랐어. 이 독 영이에게 먹이라 했는데 내가 뭐 하러 그래”라고 털어놨다.
이에 최영은 오열했고 경창군이 내장이 타들어가는 고통에 몸부림치자 자신의 손으로 경창군의 목숨을 거뒀다.
아무것도 모르는 유은수는 최영이 경창군을 죽였다는 사실에 분노. 경창군의 처소를 나갔고 기철에게 잡혔다. 최영은 유은수를 구하려 했지만 기철의 무리들에게 포위됐고 화수인(신은정)이 화공으로 유은수를 위협하려 하자 그녀를 살리기 위해 기철에게 무릎을 꿇었다.
한편 4일 방송되는 ‘신의’에서는 최영이 역모 죄로 체포되며 역사가 달라지고 있음을 자각하게 되는 유은수의 모습이 예고돼 극적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유오성에 무릎 꿇은 이민호. 사진 = SBS ‘신의’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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