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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배우 장신영이 '정글'에 도전하는 소감을 전했다.
SBS 추석특집 '정글의 법칙W'에 합류한 장신영은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정글행을 결심한 이유와 여배우로서 오지 생활에 도전하는 기대 반 우려 반의 심정을 털어놨다.
그녀는 정글에 도전하게 된 이유에 대해 "고민하지 않고 결정했다"며 "평소 '정글의 법칙'을 보면서 늘 가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던 차였다. 차분한 이미지지만 사실 굉장히 개방적이고 활달한 성격이다. 그런 나의 진짜 모습을 보여주기엔 왠지 정글이 딱 맞을 것 같다"고 당당하게 밝혔다.
또 그간 작품 속 단아한 이미지를 보여줬던 장신영은 "드라마 이미지 때문인지 사람들은 제가 잘 웃을 거란 생각을 못한다. 하지만 잘 웃는다"며 "굉장히 럭셔리하게 자라온 줄 아시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적응력도 굉장히 빠르다. 이런 제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는 것 같아서 한번쯤은 솔직한 모습들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이번이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고은, 신봉선, 정주리, 레인보우 고우리와 함께 정글 생활하는 장신영은 다른 멤버들과의 차이점으로 나무타기를 꼽았다. 그녀는 "어렸을 때부터 시골에서 감나무를 타며 놀았다. 특별한 친분은 없지만 김병만씨와는 중학교(전주 고산중) 선 후배관계다. 제 2의 김병만이 될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원주민들과 함께 작살로 물고기 잡는 것이 가장 기대된다. 원주민들처럼 저도 맨발로 뛰어다니고 싶은데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또한 장신영은 열악한 환경에 대한 걱정과 각오를 동시에 전했다. 그녀는 "일주일에 하루정도만 씻을 수 있으면 좋겠다. 씻을 수 없는 환경이라면 일주일 정도는 참을 수 있을 것 같다. 옆에 강도 있을테니 그냥 한번 담갔다 나오면 될 것이다"며 "솔직히 화장실은 두렵다. 하지만 못 먹으면 안 나올 것 같아 버틸 수도 있을 것 같다. 만약 못 버티면 힘이 센 봉선 언니한테 화장실 만들어달라고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장신영은 "평소 '정글의 법칙'을 즐겨본다"며 건전지로 불 피우기 등을 연습한 그간의 과정을 전했다.
한편 '정글의 법칙W' 멤버들은 지난 1일 남태평양 말레쿨레섬으로 출국했으며 오는 7일 한국에 돌아온다.
['정글의 법칙W'에 합류한 각오를 전한 장신영.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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