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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무한도전'의 김태호 PD가 조작설을 반박했다.
지난 1일 방송된 '무한도전'의 '네가 가라 하와이' 편에선 멤버 길이 다른 멤버들이 그려준 초상화를 보고 해당 인물을 맞추는 미션을 부여 받았다.
길은 다섯 명의 후보자들 얼굴과 초상화를 대조했지만 결국 해당 인물을 찾아내는 데 실패했다. 이어 나머지 멤버들 중 탈락자를 꼽으라는 지시를 받아 길은 정형돈을 골랐다.
하지만 방송 후 일부 네티즌들은 길이 미션에 실패하기 전 이미 탈락자를 정형돈으로 적어놓은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그 근거로 길이 후보자들의 얼굴을 살피는 동안 테이블 위에 '정형돈'이라고 적혀있는 종이가 놓여진 화면을 제시했다.
네티즌들의 주장에 따르면 제작진이 미션 실패 여부와 상관 없이 정형돈을 탈락자로 미리 정해놨다는 것.
이와 관련해 김태호 PD는 "절대 조작이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PD는 4일 마이데일리에 "편집할 때, 정형돈이 호명된 뒤에 찍은 컷을 앞으로 끌어다 쓴 것"이라고 설명해 편집상의 착오로 발생한 화면이었음을 밝혔다.
이어 "저희가 정형돈을 떨어뜨릴 생각을 왜 미리 하겠냐? 길이 떨어지는 것도 예상 못했던 것이다"고 덧붙였다.
[MBC '무한도전'에서 길이 초상화와 후보자들의 얼굴을 대조하고 있는 순간 테이블 위에 '정형돈'이라고 적힌 종이가 놓여있다(위)-길이 탈락자로 정형돈의 이름을 적은 종이.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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