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처음으로 볼넷 허용하고 밸런스 무너져 단번에 3실점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에 소속된 다르빗슈 유가 4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선발 출전해 시즌 14승째를 올렸다.
메이저리그 진출 후 25번째 선발 마운드에 선 다르빗슈는 7이닝 동안 3피안타 3실점 6탈삼진으로 호투했고 레인저스는 8-4로 승리했다. 레인저스는 이날 승리로 아메리칸 리그에서 가장 먼저 80승을 달성했다.
이날 다르빗슈는 초반부터 위력적인 피칭과 완벽한 제구력을 보여줬다. 첫 대결인 로열스를 상대로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며 중반까지 상대 타선을 봉쇄하는데 성공했다.
다르빗슈는 6회 2사까지 단 하나의 안타와 볼넷도 내주지 않는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팀 타선도 6회까지 4개의 홈런을 작렬하며 6점을 뽑아냈다. 완봉승을 넘어 퍼펙트 게임도 바라볼 수 있는 상황.
그러나 6회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겨 놓고 맞은 상대 팀 9번 타자와 2스트라이크 3볼까지 가는 팽팽한 대결을 펼쳤지만, 가운데로 들어간 공이 볼 판정을 받으면서 리듬이 완전히 깨졌다.
볼넷으로 이날 처음으로 타자를 1루에 내보낸 다르빗슈는 다음 타자에 유격수 뒤로 떨어지는 첫 안타까지 허용했다. 밸런스가 무너진 다르빗슈는 연속해서 3루타와 2루타를 허용해 6회 2사 이후에만 3실점 했다.
7회를 3자 범퇴로 간단히 마무리한 다르빗슈는 8회부터 다음 투수에게 마운드를 물려줬다.
레인저스는 다르빗슈의 3실점과 후속 투수의 1실점으로 6-4까지 추격당했지만, 9회 마이클 영의 투런 홈런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최종 스코어는 8-4.
지난달 29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7이닝 동안 6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고 승리를 거둔 다르빗슈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렸다.
이날 승리로 레인저스는 아메리칸 서부리그에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을 뿐 아니라 아메리칸 리그 팀 가운데 가장 먼저 80승 고지에 올라섰다.
<이 기사는 JP뉴스가 제공한 것입니다. 기사의 모든 권한과 책임은 JP뉴스에 있습니다>
성보경 기자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