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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인턴기자] 역도선수 장미란이 가수 성시경에게 팬레터를 받은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4일 밤 방송된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에는 장미란이 출연해 성시경과 있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김승우는 "연예인이 팬레터를 보낸 적도 있죠?"라고 장미란에게 물었다.
이에 장미란은 "성시경에게 받아 본 적이 있다"며 "이모부가 계시는 군대에 성시경이 복무한 적이 있어 편지를 보내셨더라. 그래서 답장과 함께 트레이닝복을 함께 보냈다"고 답했다. 성시경은 장미란에게 받은 트레이닝복을 입고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장미란은 "혹시 편지 이후 (성시경을) 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 "실제로 본 적은 없다"고 답했다.
이 순간 성시경이 '몰래 온 손님'으로 스튜디오에 깜짝 등장해 장미란을 놀라게 했다.
장미란은 성시경이 보낸 편지에 대해 "다른 것보다 보통 사람들은 나에게 장미란 선수나 미란씨라고 부르는데 (성시경은) 미란양이라고 불러준 게 힘을 줬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역도선수 장미란(두 번째)과 가수 성시경(여덟 번째).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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