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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가수 김창렬이 라디오 방송 도중 청취자의 안타까운 사연에 눈물을 펑펑 흘렸다.
4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라디오 '김창렬의 올드스쿨' 여자의 일기 코너에서는 26세에 결혼식을 앞두고 유방암 진단을 받아 투병생활을 한 청취자의 사연이 소개됐다.
사연의 주인공은 4년간의 투병생활 끝에 다행히 완치가 됐고, 그 기간 내내 자신의 곁을 묵묵히 지켜준 남자친구에게 직접 프로포즈를 하고 싶어 사연을 보내게 됐다고 전했다.
해당 내용이 소개되자 DJ 김창렬은 물론이고 코너 게스트인 제이레빗 역시 눈물을 참지 못해 스튜디오는 눈물바다가 됐다.
그들의 이야기에 감동한 DJ 김창렬은 "11월 결혼식 때 축가를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방송을 들은 DJ DOC 멤버 이하늘은 "팀 전체가 가서 축하를 해주고 싶다"고 문자를 보냈고, 결국 DJ DOC가 주인공의 결혼식에 축가를 맡아주기로 했다.
잠시 후 다른 코너에 출연한 게스트 바비킴 역시 "오는 길에 사연을 들었는데 정말 감동적이었다"며 방송 중 두 사람만을 위한 노래를 불러줬다.
[라디오 DJ 중 눈물을 흘린 김창렬. 사진 = SBS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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