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4' 이승철, "정신만 없지 음악은 별로" 촌철살인 심사평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록그룹 부활 출신 가수 이승철의 경험에서 나온 촌철살인 심사평이 화제다.

이승철은 최근 진행된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4'(이하 '슈스케4')에서 오디션에 참여한 홍대 인기 밴드의 실력과 특성을 꿰뚫어보는 엄격한 심사를 했다.

이날 이승철은 유명 밴드 소울라이츠의 노래를 듣고 "컨템퍼러리 재즈를 좋아해 소울라이츠의 스타일이 마음에 든다"고 칭찬하면서도 "보컬은 밴드의 얼굴이다. 보컬이 리드를 해나가고 캐릭터를 딱 잡아줘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보컬만 떨어뜨릴 수도 있다"고 평했다.

또 이승철은 홍대 인기 록밴드 아이씨사이다의 자작곡 '집에 가기 싫어요'를 듣고 난 뒤 "정신만 없지 음악은 별로다"라는 강한 일침으로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음악이 정리가 안 되어있다"며 이들의 연주를 날카롭게 지적했다. 이승철은 "기타 두 개가 계속 같은 걸 치고 있다. 그런 부분은 효율적이지 않다"며 어떤 점을 개선해야 할 지 구체적으로 짚어주어 시청자들의 이해를 돕기도 했다.

'슈스케4' 제작진은 "버스커 버스커의 영향으로 올해 홍대 인기 밴드를 비롯한 밴드 참가자들이 많이 늘었다"며 "밴드 출신인 이승철 심사위원의 예리하고 구체적인 심사평이 밴드 음악에 대한 시청자들의 이해도를 높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슈스케4'는 지역 예선을 통과한 슈퍼위크 진출자의 윤곽이 속속 드러나는 가운데 마지막 슈퍼위크 진출자들이 7일 밤 11시 방송되는 4화에서 모두 확정될 예정이다.

['슈스캐4' 심사위원 이승철(왼쪽 맨 위). 사진 = CJ E&M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