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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아랑’에 옥에 티가 등장했다.
5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아랑사또전’(극본 정윤정 연출 김상호)에서 철제 사다리가 등장했다.
아랑(신민아)은 절벽에서 추락해 큰 부상을 입은 은오(이준기)를 동굴로 피신시킨 후 그를 위해 불을 피울만한 것을 찾으러 나섰고, 동굴을 헤매다 자신을 심마니라 소개한 한 남자를 만났다.
심마니를 은오에게 데려간 아랑은 불을 피울 수 있게 도와달라고 부탁했지만 그는 “난 항상 불 피울 준비가 되어 있어. 생간은 맛이 없데 구운 간이 맛있데”라며 정체를 드러냈다. 심마니의 정체는 사람의 간을 먹는 악귀였던 것.
아랑은 악귀에게 자신의 간을 빼앗길 위기에 놓였고 은오는 사력을 다해 아랑을 구해냈다. 하지만 악귀는 이내 은오를 쓰러뜨린 후 아랑의 간을 빼려 손을 뻗었다.
꼼작 없이 간을 빼앗길 위기에 놓인 아랑. 이때 저승사자 무영(한정수)가 등장해 악귀를 처치했고 동굴이 무너지는 것을 느낀 은오와 아랑은 황급히 동굴을 빠져나왔다.
이 장면에서 옥에 티가 등장했다. 철제 사다리와 슬리퍼를 신고 사다리에 올라있는 스태프의 모습이 고스란히 노출된 것.
이에 시청자들은 “조선시대 배경에 철제 사다리라니” “사다리만 등장했을 때는 의도된 연출인가 했는데 스태프를 보니 명백한 편집실수다” “대놓고 드러낸 옥에 티에 내 눈을 의심했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옥에 티가 등장한 아랑. 사진 = MBC ‘아랑사또전’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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