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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아이돌밴드 씨엔블루 멤버 이종현의 SBS 드라마 '신사의 품격' 출연 비화가 밝혀졌다.
최근 진행된 케이블채널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녹화에 출연한 씨엔블루는 멤버들이 드라마의 주요 배역을 맡으며 '연기돌' 밴드로 거듭나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멤버 전원이 연기 활동 중인 씨엔블루는 "우리도 '신사의 품격'의 남자 주인공 네 명처럼 되고 싶다"는 소박한 꿈을 전했다.
또한 정용화는 사투리 때문에 '신사의 품격' 출연을 주저하는 이종현에게 "그럼 하지 마라. 안 하면 내가 회사에 말해서 나라도 할 거다"라는 말로 이종현을 자극해 출연을 결심하게 만든 사연도 밝혔다.
이에 이종현은 "(정)용화 형이 '평생 후회할 테니 네 마음대로 하라'고 진짜 강하게 나오더라"며 정용화 덕에 용기를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첫 연기 도전은 만만치 않았다. 특히 7번에 걸친 제작진 오디션 때문에 "피부가 다 뒤집어지고 살이 7kg이나 빠졌었다"고 이종현은 밝혔다.
씨엔블루 네 사람은 서로의 연기에 대해 평하기도 했다. 정용화는 "(강)민혁의 연기는 지적할 게 없다"며 KBS 2TV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 온 당신'에서 바람둥이 차세광 역으로 출연 중인 강민혁을 추켜세웠다. 이에 대해 강민혁은 "대본을 보고 놀란 게 한 두 개가 아니었다. (여자를 꼬시는 법에 대해) 정말 많이 배웠다. 하지만 내가 실전에 쓸 만한 것은 없는 것 같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정용화는 각자의 연기 활동으로 바빠진 동생 멤버들 때문에 홀로 합숙소를 지키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종현은 "예전에는 항상 우리가 집에 있었는데 이제 입장이 바뀌었다. 용화 형이 얼마 전 단체 채팅방에 '외톨이야! 외톨이야!'라고 메시지를 남겼다"고 말하기도 했다.
씨엔블루가 출연하는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는 6일과 7일 이틀에 걸쳐 오후 7시에 방송된다.
[케이블채널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한 씨엔블루. 사진 = CJ E&M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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