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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됐던 아이돌 그룹 젝스키스 출신 강성훈(32)이 석방됐다.
서울 북부지법 형사단독7부 관계자는 6일 마이데일리에 "강성훈이 신청한 보석을 허가해 지난 4일 석방했다"고 밝혔다.
이어 "보석금은 없이 서약서만 제출받았다"며 "일반적인 허가 사유에 입각해 결정됐다. 다음 공판은 내달 17일이다"고 말했다.
강성훈은 변제 의지를 강하게 보이고 있고 피해자들과 일부 합의를 본 점,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없는 등의 이유로 보석 신청이 허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강성훈은 수감된 동안 수차례 반성문을 제출하며 변제 의지를 피력해 왔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2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강성훈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당초 최종선고는 5일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었다.
강성훈은 지난 2009년부터 A씨 등 3명에게 9억 원 상당의 돈을 상습적으로 편취했단 사기 혐의로 지난 3월 서울 성동 구치소에 수감됐다.
[5개월 만에 석방된 가수 강성훈. 사진 = KBS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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