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세호 기자] 두산 노경은이 데뷔 후 처음으로 완봉승을 따냈다.
두산 베어스의 우완 노경은은 6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데뷔 후 처음으로 9이닝을 완투하며 시즌 8승(6패)째를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이날 노경은은 8회에만 유일하게 득점권 주자를 허용하며 단 5피안타 1사사구로 넥센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탈삼진은 4개에 불과했지만 맞춰잡는 피칭으로 투구수를 조절해 총 투구수는 102개에 불과했다.
경기를 마친 노경은은 "처음에는 완봉에 대한 생각이 없었고, 6이닝 무실점을 목표로 했다"며 "하지만 7이닝을 마치고 내려오니까 정명원 코치님께서 '무조건 완봉하라'고 하시더라"고 말하며 완봉에 큰 힘이 됐던 정명원 코치의 조언을 전했다.
그는 "코치님께서 '이런 기회는 흔히 오지 않는다. 우리나라에 완봉 투수가 몇 명이나 있냐. 이번에 완봉을 하면 앞으로 선발투수로서 큰 도움이 되고, 다음 경기도 더욱 쉬워질 것'이라고 격려해주셨다"고 설명했다.
노경은이 이날 투구에서 중점을 둔 부분은 볼넷을 주지 않는 것이었다. 그는 "지난 경기에서 볼넷이 대부분 실점이 되서 볼넷만 안 준다는 생각으로 던졌다"며 "볼카운트가 불리할 때는 안타를 맞을 생각으로 던졌더니 사사구가 적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야수들이 4점을 뽑아줬는데 정말 크게 느껴졌다"며 "열심히 해준 야수들에게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노경은은 남은 시즌 목표에 대해 "팀이 계속 이겼으면 좋겠다"며 "가을 야구를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2003년 데뷔 후 아직까지 포스트시즌에서 등판한 적이 없었다.
노경은의 이날 완봉승은 이번 시즌 21번째 완투이자 11번째 완투승, 그리고 4번째 완봉승으로 기록됐다. 두산에게는 더욱 값진 올시즌 첫 완봉승이었다.
[데뷔 첫 완봉승을 거둔 노경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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