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베니스 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초청된 '피에타'(감독 김기덕)가 개봉 첫 날 일일 박스오피스 7위에 올랐다.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피에타'는 개봉일인 6일 867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1만 29명을 기록했다.
이탈리아어로 자비를 베푸소서라는 뜻을 지닌 '피에타'는 악마 같은 남자 강도(이정진)와 그를 찾아온 엄마라는 여자(조민수)가 겪는 혼란과 비밀을 그린 영화다.
이 영화는 지난 2005년 '친절한 금자씨' 이후 한국영화로는 7년 만에 베니스 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초청돼 화제를 모았다. 특히 프레스 상영에서 10분간의 기립박수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외신들의 호평을 받는 등 수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또 세계 20여 개국의 배급사들이 올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개봉을 계획하며 계약 체결을 완료하는 등 공식경쟁부문 상영 후 해외세일즈 판매가 줄을 잇고 있다.
이날 박스오피스 1위는 '본 레거시'(9만 5715명), 2위는 '공모자들'(5만 1655명), 3위는 '익스펜더블2'(3만 5464명), 4위는 '이웃사람'(3만 4331명), 5위는 '도둑들'(2만 1387명), 6위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1만 5495명)가 차지했다.
[영화 '피에타' 포스터. 사진 = NEW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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