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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인턴기자] 가수 겸 배우 설리가 '아름다운 그대에게'에서 남고생활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6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극본 이영철 연출 전기상) 8회에는 남장여자 구재희(설리)가 갑작스러운 이상 증상을 호소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재희는 육상부 지옥훈련을 견뎌내던 중 갑자기 창백한 얼굴로 식은 땀을 흘렸다. 이에 놀란 강태준(민호)은 다급하게 재희를 데리고 양호 선생님 민우(기태영)를 찾았다. 재희의 모습이 심상치 않음을 눈치 챈 민우는 재빠르게 태준을 비롯해 텐트에 함께 있던 소정(이영은)과 광민(강경준)을 밖으로 내보냈다.
그리고 민우는 텐트에 단 둘이 남게 된 재희에게 "내가 너 이럴 줄 알았다. 가슴 붕대가 너무 압박한 거야"라고 말했다.
이어 이 사실을 덤덤하게 받아들이는 재희에게 "니들 나이엔 하루가 다르게 몸이 커가는 거 몰라? 남자인 척 할 수 있는 날도 머지 않았다는 소리야"라고 뼈 있는 말을 던졌다. 재희에게 어느새 자연스러워진 남자 고등학교 생활이 사실은 시한부 처지임을 상기시킨 것.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이제야 겨우 민호랑 가까워졌는데 안돼요" "재희가 이러다가 남학생들 모인 자리에서 쓰러지면 어떻게 되는 건가요" "민호가 완벽하게 높이뛰기 실력을 회복할 수 있을 때까진 재희가 필요합니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남고 생활이 시한부임을 깨달은 설리. 사진 = SBS '아름다운 그대에게' 방송화면 캡처]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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