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사람' 살인마 김성균, 180도 반전 별명은 '꽃사슴'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김성균이 꽃사슴이라는 별명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김성균은 영화 '이웃사람'(감독 김휘)에서 "혁모(마동석)가 승혁(김성균)을 때릴 때 한 대 더 때려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는 관객이 있을 정도로 연쇄살인마 승혁을 리얼하게 연기했다.

하지만 실제 김성균은 장난기 넘치는 귀여운 성격을 지녔다. 고된 촬영에도 깜찍한 표정으로 현장에 활기를 불어 넣었고, 이에 배우와 스태프들이 꽃사슴이라는 별명을 지어줬을 정도다.

그는 전작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에서 마동석에게 일방적으로 폭력을 행사하는 액션신을 촬영했던 것과 달리 이번 영화에서는 일방적으로 구타를 당하는 신을 촬영했다. 번갈아 가며 서로 맞고 때려야 했던 두 사람은 더욱 돈독한 우정을 쌓게 됐고, 김성균은 촬영 중간 모니터를 확인할 때도 해맑은 웃음을 선보였다.

또 무대인사 도중 대선배인 임하룡의 어깨를 안마하고 있는 김성균의 모습은 영화 속과는 180도 다른 그의 매력을 느끼게 해준다.

꽃사슴 김성균이 180도 변신한 영화 '이웃사람'은 이웃에 살고 있는 살인마라는 섬뜩한 설정을 바탕으로 그를 의심하는 이웃사람들간에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꽃사슴이라는 별병을 갖게 된 김성균.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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