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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인턴기자] '슈퍼스타K4'에 예상외 탈락자들이 속출했다.
7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4'(이하 '슈스케4')에는 지역예선에서 주목을 받았던 참가자들이 슈퍼위크를 탈락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우선 화제의 인물 '엄친아' 로이킴이 탈락했다. 그는 "입학 예정이었던 미국 조지타운 대학교에 휴학계를 냈다"며 각오를 다졌지만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심사위원 이승철은 로이킴에 대해 "솔직히 실망스러웠다. 가창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호소력이 있는 목소리도 아니다. 다른 분들에 비하면 가창력이 많이 떨어졌다"며 불합격을 통보했다.
뛰어난 가창력으로 화제가 된 연규성도 탈락했다. 그는 예선에서 연축성 발성장애를 딛고 감동적인 노래를 뽐내 이승철의 극찬을 받았다. 여기에 시즌 2 우승자인 가수 허각도 그의 노래를 들으며 연습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막상 슈퍼위크에서 드러난 그의 노래 실력은 심사위원들을 갸우뚱하게 만들었다. 이승철은 "컨디션이 안 좋은 것 같다. 성대결절이 섞여있다"고 아쉬워하며 불합격을 통보했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천재소년 유승우의 탈락을 암시하는 예고가 공개됐다. 유승우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과 이승철이 "승우아 1년 뒤에 보자"는 말이 함께 방송돼 탈락하는 것 같은 뉘앙스를 풍겼다.
그러나 이들의 탈락이 완전한 끝은 아니다. '슈퍼스타K'는 매 시즌마다 슈퍼위크 탈락자들을 대상으로 패자부활전을 진행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시즌들에서 많은 화제의 인물들이 패자부활전을 통해 살아났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노래 잘 했는데 왜 탈락됐지" "로이킴은 스타성이 있는데 뭐가 맘에 안들었을까?" "연규성 목소리 매력 있는데 이해할 수 없다" "유승우 정말 탈락하는거야? 아니면 편집이야?" "패자부활전이 있으니까 거기서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등의 반응을 보여 아쉬움을 드러냈다.
[슈퍼위크에서 아쉬움을 남긴 로이킴(첫 번째), 연규성(세 번째), 유승우(마지막). 사진 = 엠넷 '슈스케4' 방송화면 캡처]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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