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윤욱재 기자] 이건욱이 일본전 설욕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은 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 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일본과 5-6위전을 가졌다. 지난 6일 일본과의 결선에서 2-4로 패한 한국에겐 설욕의 기회였다.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이건욱은 8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으로 쾌투하며 한국의 3-0 영봉승을 이끌었다.
이건욱은 "긴장을 많이 했는데 감독님이 차분하게 하라고 말씀해주셔서 최대한 차분하게 하려고 했다"면서 이날 일본 타자들을 무실점으로 틀어 막은 비결에 대해서는 "일본 타자들이 변화구에 많이 헛스윙을 했다. 그게 도움이 됐다. 마지막엔 직구로 승부했다"고 말했다.
"저번 경기에서는 슬라이더를 많이 던졌는데 이번 경기에서는 커브를 많이 던졌다"는 이건욱은 자신의 장단점에 대해 묻자 "직구에 자신이 있다. 단점은 변화구가 안 되면 맞는 것이다"고 대답한 뒤 "직구와 슬라이더 위주로 던졌는데 체인지업을 더 늘리도록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건욱은 동산고 2학년에 재학 중이며 지난 6일 일본과의 경기에서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친 바 있어 앞으로 새로운 '일본 킬러'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일본전에서 쾌투한 이건욱. 사진 = IBAF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