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LG 트윈스 신인 좌완투수 최성훈(23)이 연장전에서 등판해 호투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최성훈은 8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연장 11회초 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팀이 12회말 김용의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승리하며 최성훈은 시즌 4승째를 달성했다.
11회를 큰 어려움 없이 마친 최성훈은 12회에는 큰 위기를 맞기도 했다. 12회 1사 후 나지완의 유격수 땅볼 때 오지환의 송구 실책이 나오며 타자가 2루까지 진루했고, 이에 제구가 잠시 흔들린 최성훈은 김원섭과 차일목을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 1사 만루라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지기도 했다.
하지만 박기남을 땅볼 유도한 뒤 침착하게 타구를 잡아 홈에 토스해 아웃카운트를 추가한 최성훈은 김주형까지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고 KIA의 득점을 차단했다. 결국 위기관리능력은 시즌 4승이라는 결과물로 돌아왔다.
최성훈은 경기가 끝난 뒤 "많은 팬 여러분들이 끝까지 응원해 주셨는데 팀이 이겨서 너무 기분이 좋다. 남은 경기에서도 등판할 때마다 팀 승리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2이닝을 던지며 무실점한 최성훈은 평균자책점을 4.10까지 끌어내렸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이날까지 시즌 59⅓이닝을 소화하며 60이닝 돌파를 앞두고 있는 최성훈은 알찬 루키 시즌 이후 다음 시즌을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
[최성훈.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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