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김기덕 감독이 '피에타'로 한국 영화사에 새로운 획을 그었다.
'피에타'는 8일 저녁 7시(현지시각) 열린 제6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최고 영예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베니스 국제영화제는 프랑스의 칸 국제영화제와 독일의 베를린 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불린다. 김기덕 감독은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으로 자신뿐 아니라 한국영화 최초 세계 3대 영화제의 최고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그동안 김기덕 감독은 지난 2004년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사마리아'로 감독상인 은곰상과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빈집'으로 감독상인 은사자상을 거머쥐었다.
이어 지난해 칸 국제영화제에서 '아리랑'으로 주목할 만한 시선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무대에서 감독으로서의 역량을 인정 받아 왔다.
이탈리아어로 자비를 베푸소서라는 뜻을 지닌 '피에타'는 악마 같은 남자 강도(이정진)와 그를 찾아온 엄마라는 여자(조민수)가 겪는 혼란과 비밀을 그린 영화다.
국내에서는 지난 6일 개봉, 150 여개관에서 일 500회차의 적은 상영회수에도 불구 하고 개봉2일 만에 2만 관객을 돌파했다.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피에타'의 김기덕 감독과 조민수. 사진출처 = NEW 트위터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