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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제 6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에 해당하는 황금사자상을 한국영화 최초로 수상한 영화 '피에타'의 관객수가 대폭 증가했다.
10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피에타'는 9일 하루동안 전국 171개 스크린에서 2만8975명의 관객을 모았다. 전날인 8일은 163개 스크린에서 1만8415명을 동원, 황금사자상 수상 소식이 전해진 9일 새벽 이후 관객수가 1만여명 이상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누적관객수는 6만8497명으로 집계 됐다.
한국영화계에서는 이단아로 불리었던 김기덕 감독의 18번째 작품인 '피에타'는 잔인한 사채업자 강도(이정진)과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엄마라는 여자(조민수) 사이 긴장감을 그린 작품이다. 한국영화로는 7년만에 베니스 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초청된 것에 이어 9일 오전 폐막식에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 수상의 낭보를 전해왔다.
수상 소식이 전해진 직후, 영화의 예매율이 급상승하는 등 국내 관객의 관심도 증가했다. 이날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단 몇 시간 만에 세 계단을 상승해 천만 관객을 돌파한 '도둑들'과 5백만 관객을 눈 앞에 두고 있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제치고 4위에 랭크됐다.
['피에타' 포스터. 사진=NEW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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