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헌, 별세에 애도물결…윤종신 "명복을 빕니다"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최헌의 별세 소식에 가요계와 네티즌들이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10일 건국대학교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최헌은 이날 새벽 2시 15분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최헌의 별세소식에 가수 윤종신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동잎을 부르신 최헌 선배께서 별세하셨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실제로 현재 빈소에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도 슬픔을 나타냈다. 이같은 소식에 네티즌들은 "'오동잎' 아저씨, 좋아했었는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하늘 나라에서 행복하세요"라며 애도를 표했다.

1970년대 그룹사운드 '히식스(He6)' '최헌과 검은나비' 등에서 보컬·기타리스트로 활동했던 최헌은 히트곡 '당신은 몰라' '앵두' '오동잎' '가을비 우산 속' 등으로 80년대까지 매력적인 허스키 음성과 출중한 외모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헌은 MBC 10대 가수 가요제 가수왕(1978), TBC 방송가요대상 최고가수상(1978)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근 2003년 '돈아 돈아', 2006년 '이별 뒤에 남겨진 나', 2009년 '울다 웃는 인생' 등을 발표했다.

최헌의 빈소는 서울 광진구 화양동에 위치한 건국대학교병원 장례식장 202호에 마련됐다.

[암 투병 중 별세한 최헌(위)을 애도한 윤종신.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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