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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영화 '피에타'로 한국영화 최초로 세계 3대 영화제 최고상을 수상한 김기덕 감독이 당초 예정된 독일행을 접고 11일 일시 귀국한다.
영화 '피에타' 관계자는 10일 마이데일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김기덕 감독이 배우 이정진, 조민수가 귀국하는 11일 귀국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정진과 조민수는 이날 오전 11시 4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당초 김기덕 감독은 독일 함부르크영화제로 향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같은 날 귀국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
이 관계자는 "김기덕 감독과 두 배우가 참석한 '피에타'의 기자회견을 11일 진행할 것"이라고도 전했다. 지난 9일(현지시각) 제 6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에 해당하는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면서 한국영화사에 길이 남을 족적을 남긴 김기덕 감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배급사의 설득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6일 개봉한 '피에타'는 황금사자상 수상 소식이 전해진 직후 예매율이 급증하는 등 흥행에도 청신호를 켰다. 수상 소식이 전해진 일요일 새벽 이후 예매율이 급상승하며 토요일 대비 일요일 관객 수가 약 60% 가량 증가했다.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김기덕 감독. 사진 = NEW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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