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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개그맨 김기열이 배우 권상우와의 인연을 공개했다.
김기열은 최근 진행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게스트로 출연해 고민 상담자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날 '전국고민자랑' 코너에는 30년간 엑스트라로 활동해온 할머니 때문에 온 가족이 엑스트라로 활동하러 다녔다는 고민 사연자가 등장했다.
이 출연자는 "할머니께서는 몸살이나 감기로 편찮으실 때도 섭외전화 한통이면 가족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뛰쳐나가신다"며 할머니의 엑스트라 사랑에 대해 털어놨다.
또 "할머니께서는 아역이 필요하다는 연락을 받으시면 저희 11명의 손자들을 데리고 나가신다. 본의 아니게 이미 11명의 손자가 모두 엑스트라로 출연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 고민에 대해 토크를 하던 중 게스트로 출연한 김기열은 "개그맨이 되기 전 엑스트라로 활동을 많이 했다"며 "영화 '화산고'에 출연했던 당시 권상우가 먼저 나에게 다가왔다. 그리고 초콜릿을 주더라. 근데 내가 거절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받았어야 했다. 지금에 와서 굉장히 후회를 하고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녹화에는 엑스트라로 활동하는 할머니 때문에 고민인 손자의 사연을 비롯, 구속이 심한 초등학교 2학년생 아들 때문에 고민인 어머니의 사연, 처제를 너무 좋아하는 남편 때문에 고민인 아내의 사연 등의 사연이 공개됐다.
[과거 권상우가 준 초콜릿을 거절하고 후회 중인 김기열(왼쪽).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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