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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최근 안방극장에서 뛰어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웃고 울리는 아역스타들이 큰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인기리에 종영한 MBC '해를 품은 달'에 출연했던 김유정, 여진구, 김소현과 MBC 주말드라마 '메이퀸'의 박지빈, 이건태 등은 현재 핫한 아역스타로 손꼽히고 있다.
이런 아역스타들의 활약은 비단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현재 성인배우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문근영, 유승호, 장근석을 비롯해 어느덧 중견배우로 자리매김한 이민우, 김민정까지 떡잎부터 남달랐던 과거 아역스타들을 살펴봤다.
▲ 장근석(1987년 8월 4일 25세)
배우 장근석은 6살의 나이에 아동복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드라마 데뷔작은 1997년 케이블 채널 HBS 시트콤 '행복도 팝니다'다.
이후에도 드라마 '포옹' '만남' '여인천하' '요정컴피' '논스톱4' '프라하의 연인' '황진이' '베토벤 바이러스' '미남이시네요' '매리는 외박중' '사랑비', 영화 '즐거운 인생' '도레미파솔라시도' '아기와 나' '너는 펫' 등에 출연하면서 연기자의 길을 걸었다.
장근석이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린 작품은 드라마 '여인천하'로 이후에도 특유의 발랄함과 뛰어난 연기력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여인천하' 이후 '논스톱4'로 그 인기를 이어갔으며, '황진이'를 통해 완벽한 성인 연기자로 자리매김 했다.
현재는 국내 뿐만 아니라 일본과 중국에서까지 인기를 얻으며 한류스타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 문근영(1987년 5월 6일 만 25세)
장근석과 동갑내기인 문근영 역시 아역 스타에서 성인 배우로 성공한 배우다. 문근영은 1997년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 대역을 통해 연예계에 입문했다. 본격적으로 연기자의 행보를 걸은 것은 1999년 영화 '길 위에서'였으며, 2000년 드라마 '가을동화'에서 송혜교 아역으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에도 영화 '장화, 홍련' '어린신부' '댄서의 순정' 등을 통해 귀여운 이미지로 '국민 여동생' 반열에 올랐으며, 드라마 '바람의 화원'에서 신윤복 역을 맡으면서 성인 연기자의 행보를 걸었다.
또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를 통해 기존의 귀엽고 약한 이미지를 벗고 까칠하고 냉소적인 연기를 펼치며 연기변신에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연극 '글로저'에 출연하면서 또 다른 문근영의 모습을 보여줬다.
최근 작품은 장근석과 함께 출연한 '메리는 외박중'이며, 현재 SBS '청담동 엘리스' 출연을 앞두고 있다.
▲ 유승호(1993년 8월 17일 19세)
배우 유승호는 최근 성인 배우로 자리매김한 '신상' 잘자란 아역 스타라 할 수 있다. 2000년 MBC 특집극 '가시고기'에서 정다움 역을 맡아 데뷔한 유승호는 데뷔작에서 뛰어난 연기력으로 극찬을 받았다. 깜찍한 외모에서 죽음을 앞둔 아빠를 바라보는 감성 연기는 그의 미래에 기대감을 갖게 만들었다.
차기작으로는 영화를 택했다. 2002년 영화 '집으로'에 출연하며 아역배우계의 샛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 작품에서 역시 깜찍한 그의 외모와 연기력에 대중들은 환호하고 찬사를 보냈다.
이후 드라마 '부모님 전상서' '불멸의 이순신' '슬픈 연가' '왕과 나' '태왕사신기' '선덕여왕' '공부의 신' '욕망의 불꽃' '무사 백동수' 영화 '돈 텔 파파' '마음이' '부.산' '블라인드' 등에 출연하면서 연기 스팩트럼을 넓혔다.
유승호가 성인 연기를 시작한 것은 사실 그가 성인이 되기 전부터다. '욕망의 불꽃'에 출연할 당시 아직 미성년자였지만, 뛰어난 연기력으로 호평을 얻었다. 하지만 아직은 어려보이는 외모로 '성인'의 타이틀을 달기엔 부족했다.
본격적으로 성인 연기자로 거듭난 것은 김하늘과 함께 출연한 영화 '블라인드'라고 할 수 있다. 그는 반항아스러운 연기를 능수능란하게 소화하며 대중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특히 유승호는 '리틀 소지섭'이라고 불리우며, 대중들이 '이대로만 자라다오'라는 말로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원조 아역 스타라고 할 수 있는 김민정은 1988년 MBC '베스트극장-미망인'으로 데뷔했으며, 2011 드라마 '가시나무 새' 이후 휴식기를 갖고 있다. 또 이민우는 1980년 CF로 연예계에 데뷔해, 1981년 MBC 드라마 '조선왕조오백년'을 통해 연기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아역배우에서 성인 연기자로 거듭난 장근석, 문근영, 유승호(위부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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