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예
센카쿠 열도 문제 항의차 중국 활동 중단했다는 소문 돌아
9월 초, 중국에서 절대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일본 AV 여배우 아오이 소라(28)로 인해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微博)가 떠들썩했다.
웨이보에서 1,300만 명의 팔로워를 거닐고 있는 아오이가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의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중국에 대한 항의로 중국에서의 활동을 그만하겠다는 정보가 흘러나와서다.
온라인상에 확산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나는 오늘, 정식으로 중국 웨이보를 그만뒀다. 더이상 중국에서의 활동은 하지 않겠다. 일본 지지를 몸소 행동으로 표현하겠다"
이에, 웨이보 유저들은 '중국이 좋다고 말할 땐 언제고, 결국 돈 벌기 위한 수단이었나?', '드디어 본성이 드러났네' 등 아오이를 비난하는 댓글이 잇따랐다. 반면, '자신의 나라를 사랑하는 것은 당연하다', '나는 무슨 일이 있어도 당신을 지지하겠다'며 그를 옹호하는 글도 있었다.
아오이는 이번 센카쿠 열도 문제로 중국의 반일 감정이 높아진 이후, 웨이보에서 침묵을 지키고 있었다. 이 때문에 중국 활동 중지 발언은 아오이가 한 발언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그녀는 지난 4일,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웨이보에 글을 올렸고, 아오이의 중국 활동 철회 발언은 거짓으로 판명됐다.
4일, 아오이가 웨이보에 올린 글은 다음과 같다.
'오랫동안 멘트를 달지 않아 죄송하다. 나는 잘 지내고 있다. 중국에 가고 싶다. 일이 아닌 여행으로 방문하고 싶다. 추천하는 관광지를 알려 주세요'라고 남긴 것이다.
이 글에 대해 많은 중국 웨이보 유저들은 '댜오위다오!'라고 답했다. 즉, 센카쿠 열도는 중국의 영토라는 것.
최근, 일본의 국민 인기 그룹 AKB48도 중국 진출에 나섰다. 지금 상황에서 연예계 비지니스를 전개할 경우, 중일 정치 외교 문제는 앞으로도 큰 걸림돌이 될 것이다. 현재 처한 일본에서의 '한류' 상황과 같이.
방송 연예팀
곽소영 기자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