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현대•기아차가 정부의 내수 활성화 정책에 협력하기 위해 개별소비세 인하와는 별도로 자동차 특별 할인을 실시한다.
11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정부의 자동차 개별소비세(개소세) 인하에 따른 가격 인하로 최소 21만원부터 최대 257만원까지 차값을 낮춘다고 밝혔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내수판매 활성화를 위해 5년경과 노후차량에 대한 보조금 및 특별 판촉프로그램을 통해 차종에 따라 10~150만원 수준의 할인을 추가 제공한다.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는 현대 쏘나타와 기아 K5의 경우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른 가격 인하분은 37만원~55만원이며, 여기에 노후차 보조금(30만원)이 추가되면 총 할인 금액은 67만원~85만원이 된다.
쏘나타는 개소세 인하로 기존 2040만~2980만원에서 2003만~2925만원으로 가격이 낮아진다. K5 도 기존 2025만~2980만원에서 1988만~2925만원으로 저렴해진다.
이번 노후차 특별할인에 들어가는 차종은 엑센트(10만원), 아반떼(20만원), I30(20만원), 벨로스터(20만원), 쏘나타(30만원), 투싼(20만원) 등이다. 특별할인의 경우 I40 단일 차종으로 150만원이 할인이 적용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자동차업계의 추가 할인은 침체에 빠진 자동차산업을 일으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나아가 부품 협력사를 비롯한 연관 산업의 경영 안정화와 시장 활성화로 이어져 한국경제 회복에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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