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한 젊은 남성이 시내버스에서 자신에게 반말을 했다는 이유로 노인을 폭행하는 사건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6일 한 포털 사이트 게시판에는 ‘버스패륜남’이라는 제목으로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에 따르면 지난 5일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젊은 남성이 경남 창원의 한 시내버스 안에서 노인에게 막말을 하고 무차별 폭력을 가했다.
이 남성은 할아버지가 반말을 했다는 이유로 할아버지의 머리를 우산으로 내리치고 발로 얼굴을 차는 등 무차별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의 폭력을 보다 못한 운전기사가 차를 세우고 남성을 말리는 사이 할아버지가 황급히 차에서 내려 사건은 일단락됐으나 화를 삭이지 못한 남성은 “아니 그 XX가 반말을 하잖아. 반말을. 자기가 날 언제 봤다고 미친 XX가”라며 욕설을 한참 동안 내뱉은 것으로 알려졌다.
버스패륜남 사건에 네티즌들 또한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반말을 했다고 저런 폭행을 하다니 심했다”, “충격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전후 상황을 봐야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취하기도 했다.
[버스패륜남.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캡쳐]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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