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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배우 조민수가 '피에타'의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 기자회견에서 '피에타'를 틀어주는 국내 상영관이 적은데 대해 아쉬운 마음을 밝혔다.
조민수는 11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상을 받은 후 많이 봐주시겠지 했는데, (국내 상영관에) 많이 안 걸려 있다더라"며 "(상영관이 많아야) 왜 (상을) 받았는지 아시게 될텐데, 그런게 조금 아쉽다"고 말했다. 그녀는 "상까지 받았습니다. 볼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습니다"하고 극장측에 상영관을 늘려줄 것을 간접적으로 요청했다.
이날 김기덕 감독도 "다른 영화들 보니까 좌석점유율이 15% 미만인데도 여전히 천만의 기록을 내기위해 여전히 안 빠져 나가더라. 그게 도둑들 아닌가 싶다"며 영화 '독둑들'에 비유해 국내 메이저 상영관의 횡포를 비판했다.
11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황금사자상 수상 직후인 10일 '피에타'는 이전보다 조금 늘어 전국 238개 스크린에서 765회 상영됐지만, '도둑들'은 300개 스크린에서 1021회 상영돼 격차를 보였다
[귀국 직후 황금사자상 수상 기념 기자회견에 참석한 조민수. (사진 = 유진형 기자)]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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