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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인턴기자] 배구선수 김연경이 배구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김연경 선수는 최근 진행된 SBS '강심장' 녹화에 출연해 2012 런던올림픽 여자배구에서 MVP를 차지했지만 여전히 사람들은 잘 몰라본다고 토로했다.
그는 "해외 진출 1호 선수로서 어깨가 무겁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축구나 야구는 외국에 진출만 해도 많은 관심을 받지만, 배구 같은 경우는 내가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하고 MVP를 해도 사람들이 잘 몰라서 서운함이 좀 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연경 선수는 여자 배구선수 중 해외 진출 1호로 꼽히며 일본 리그와 터키 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특히 2011-2012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소속팀인 터키의 페네르바체 유니버셜에 첫 우승컵을 안기고 대회 MVP와 득점왕을 차지하며 "100년 만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함께 녹화에 참여한 배우 조민수 또한 "이번 올림픽 때 영국 카메라가 김연경씨를 더 많이 잡는 걸 보면서 해외에서 유명한 선수라는 걸 알았다"며 안타까워했다.
이날 녹화에는 김연경 선수 외에도 김기덕 감독, 배우 조민수, 이정진, 걸그룹 카라의 한승연, 구하라, 아이돌그룹 엠블랙 이준이 참여했다. 11일 밤 11시 15분 방송된다.
[배구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촉구한 김연경. 사진 = SBS '강심장' 제공]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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