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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로켓맨' 로저 클레멘스(50)가 빅리그에 복귀할까?
최근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구단주 짐 크레인의 한 마디에 메이저리그 전체가 들썩이고 있다. 다수의 미국 언론들은 크레인 구단주의 말을 인용해 클레멘스의 메이저리그 복귀 가능성을 제기했다.
크레인 구단주는 "우리가 클레멘스로부터 들은 이야기는 없다. 그러니 아직 미정이다"라고 말하며 클레멘스가 원할 경우 복귀를 위해 문을 열어두겠다는 뜻을 밝혔다. 클레멘스는 최근 미국 독립리그 팀인 슈가랜드 스키터스에 입단해 실전에서 80마일 후반대의 빠른 공을 뿌리며 건재를 과시했다.
클레멘스는 휴스턴의 관심에 대해 완전히 무관심한 반응을 보이지는 않았다. 클레멘스는 상대로 하는 팀이 컨텐더(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팀)일 경우 재미있을 것 같다는 말로 휴스턴 복귀의 여지를 남겨두었다.
휴스턴은 한때 클레멘스가 몸담았던 팀이기도 하다. 클레멘스는 지난 2004년부터 3년간 휴스턴에서 뛰며 38승을 올렸고, 2004년에는 사이영 상을 차지한 기억도 가지고 있다. 자신의 빅리그 커리어는 뉴욕 양키스에서 마감했지만, 휴스턴은 클레멘스가 뛰었던 유일한 내셔널리그 팀이었다.
사이영상 통산 7회 수상으로 역대 최다 수상자이기도 한 클레멘스는 통산 354승으로 다승 부문 9위에 올라 있다. 탈삼진 부문에서는 4672개로 전설의 투수 놀란 라이언, 랜디 존슨에 이은 3위다.
[로저 클레멘스. 사진 = 슈가랜드 스키터스 공식 홈페이지 캡처]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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