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이' 최윤영 "짝사랑의 아이콘? 박해진이라 괜찮아"

[마이데일리 = 이지영 인턴기자] 배우 최윤영이 짝사랑 역할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윤영은 11일 오후 서울 팔래스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진행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내 딸 서영이'(극본 소현경 연출 유현기) 제작발표회에서 "영화 '코리아'와 마찬가지로 이번 역할도 짝사랑을 한다. 짝사랑의 아이콘이 되는 것은 아니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이상하게 내가 맡은 역할마다 짝사랑을 한다. 이번에는 짝사랑이 아니라 서로 사랑하게 되는 결말이 났으면 좋겠다. 왜 자꾸 짝사랑하게 되는지 모르겠지만 이번에는 박해진이라 괜찮다"고 말해 옆에 있던 박해진을 웃음짓게 했다.

이날 최윤정은 자신이 맡은 최호정 역에 대해 "별명이 순정판타지다. 한없이 착하고 순수하고 한 남자만을 사랑하는 판타지 같은 역할이라 작가님이 지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실제 내 성격과 비교했을 때 나는 호정처럼 순수하지는 못하다. 그래서 내 안에서 순수한 면을 끄집어내려고 노력하거나 친구들의 도움을 많이 받는다"고 덧붙였다.

최윤영은 극중 최호정 역을 맡아 엄마(송옥숙)의 비호 아래 온실 속의 꽃처럼 자라 곱고 순진한 자타공인 마마걸을 연기한다. 상우(박해진)를 향한 지고지순하면서도 어리바리한 짝사랑 순애보를 펼칠 예정이다.

한편 '내 딸 서영이'는 무능하고 못난 아버지의 딸로 태어난 불행 때문에 부녀의 연을 스스로 끊어버린 딸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식에게 최고의 아버지가 되고 싶어 딸의 독기도 감싸 안은 아버지를 통해 혈연의 의미를 되짚어볼 가족극이다. '넝쿨째 굴러온 당신' 후속으로 오는 15일 첫 방송된다.

[순수하게 한 남자만을 사랑하는 역할을 맡은 최윤영.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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