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상주상무가 내년시즌부터 2부리그로 강등되는 것이 확정됐다.
프로축구연맹은 11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서 이사회를 열고 상주상무의 강등 문제를 논의했다. 연맹 이사회는 이날 논의를 통해 상주상무의 강등을 결정했다. 군팀인 상주상무는 아시아축구연맹(AFC)의 프로팀 자격을 충족하지 못해 그 동안 강등 가능성이 높았던 팀이다.
안기헌 사무총장은 "상주상무는 AFC의 프로축구 클럽자격에 위배가 된다. 내년에는 2부리그에 편입된다. 군복무를 하는 선수가 프로계약을 할 수 있는지가 심각한 문제다. 선수들의 원 소속팀은 상무"라고 말했다. 상주상무는 현재 AFC규정상 2부리그서 1위를 차지하더라도 1부리그로 승격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선 "2부리그에서 성적으로 자격이 되면 승격될 수 있도록 AFC를 설득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내셔널리그의 지자체 팀들이 2부리그로 편입된 후 성적을 통해 승격자격을 얻게되는 경우에 대해선 "(상무와는) 성격이 달라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안기헌 사무총장은 "상무가 우리나라 축구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상무 문제는 중요하다"며 "우리 연맹이나 협회나 구단 간의 문제보단 AFC와의 관계를 먼저 풀어야 한다. 몇년전에 프로구단의 독립법인도 기업구단이 반대했지만 AFC 자격을 충족하기 위해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K리그는 올시즌 종료 후 2개팀이 2부리그로 강등되는 가운데 상주상무의 강등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최종순위서 상주상무를 제외하고 최하위를 기록한 1개팀이 2부리그로 강등된다.
[상주 박항서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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