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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장동건이 영화 '위험한 관계'(감독 허진호)에서 호흡을 맞춘 장백지와 장쯔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장동건은 10일 오후(현지시각) 장쯔이, 허진호 감독과 함께 캐나타 토론토 TIFF Bell Lightbox에서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날 장동건은 "장백지는 2005년 '무극'에서 함께 작업한 적이 있어서 여동생 같은 느낌이고, 장쯔이는 이번에 처음 함께 작품을 하게 됐지만 나보다 더 성숙하고 선배같이 느껴졌다"고 밝혔다.
또 결혼 후 이전과 다른 느낌의 역할을 맡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결혼 이전에 맡았던 역할들은 다소 어두운 캐릭터들이었다. 그래서 좀 가볍지만, 밝은 역할을 연기해보고 싶었다. 결혼과 함께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게 되면 사람들에게 신선한 반전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장동건이 출연한 '위험한 관계'는 1930년대 상하이 최고의 플레이보이 셰이판(장동건)과 단아하고 정숙한 미망인 뚜펀위(장쯔이), 관능적인 팜므파탈 모지에위(장백지)의 삼각 관계를 담아낸 영화다.
지난 5월 제65회 칸 국제영화제에 이어 6일 개막한 제37회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10월 국내 개봉.
[배우 장쯔이(왼쪽)와 장동건. 사진 = 데이지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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