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한국영화 역사상 최초 세계 3대 영화제 최고상인 제 6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영화 '피에타'(감독 김기덕)가 개봉 6일만에 10만 관객을 돌파했다.
12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지난 11일 '피에타'는 3만4658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전국 150여개관에서 출발한 '피에타'는 지난 8일(현지시각)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 이후 예매율이 급증하면서 171개(9일), 238개(10일) 288개(11일) 등 극장수가 점차적으로 늘어나면서 관객동원율도 높아졌다.
그러나 극장수 증가비율이 예매율 증가비율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으며, 극장수는 늘어났지만 상영횟수는 이에 못 미치고 그나마 퐁당퐁당(교차상영)으로 상영되는 극장이 많다는 점도 지적의 대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에타'에 대한 높은 관심은 흥행 청신호를 켰다. 10일에는 통상 관객수가 감소하는 월요일임에도 주말과 맞먹는 관객동원율을 보였으며 11일에도 관객수가 전날에 비해 20% 늘어났다.
흥행과는 거리가 멀었던 김기덕 감독이 그의 작품 중 최고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 여부도 주목받고 있다. 김기덕 감독의 최고기록은 지난 2002년 개봉한 '나쁜남자'가 기록한 74만명이다.
[영화 '피에타' 포스터. 사진 = NEW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