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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인턴기자] 북한 정치범 수용소의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요덕스토리'로 화제를 모은 탈북자 출신 정성산 감독이 아리랑TV에 출연한다.
정성산 감독은 '요덕 스토리'에 담긴 그의 철학과 작품세계를 14일 오전 7시 방송되는 '코리아 투데이에서 밝힐 예정이다.
‘문학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 문인들의 축제 ‘제78차 국제PEN대회’가 경북 경주에서 9일 막을 올리는 가운데,‘문학, 미디어 그리고 인권’을 주제로 해외 문인 300여 명과 국내 문인 400여 명이 참여하는 이 대회에 뮤지컬 '요덕스토리'가 개막공연작으로 초청받았다. 이번 국제PEN대회를 계기로 뮤지컬 '요덕스토리'는 전 세계 문인들에게 소개돼, 다시금 이슈가 됐다.
'요덕스토리'는 북한의 정치범수용소인 요덕수용소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애절한 사랑이야기다. 뮤지컬로 지난 2006년에 초연돼 현재까지 300여회 공연과 35만 명이 관람했다. 한국의 대표 창작뮤지컬로 거듭난 '요덕스토리'는 한국판 레미제라블로 평가받으며 뉴욕타임즈, 워싱턴포스트 등 세계적인 언론에 대서특필 되었다. 이후 각계각층의 주목을 받으며 2013 월드투어를 앞두고 있다.
감독 정성산의 자전적 이야기라 더욱 주목받은 '요덕스토리'. 사실 정성산 감독은 북한에서 출생해 평양연극영화대학교, 모스크바대학 영화연출을 전공했다. 이후, 그는 1995년 탈북해서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 졸업했다.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영화 쉬리, 공동경비구역JSA, 실미도 등의 제작과정에 참여했고 영화 '량강도 아이들'로 정식 영화감독 데뷔를 했다.
[뮤지컬 '요덕스토리' 정성산 감독. 사진 = 아리랑TV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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