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지영 인턴기자] 배우 신이가 1년만에 방송으로 복귀한다.
지난해 양악 수술로 화제를 모았던 신이는 최근 진행된 케이블채널 올'리브 '키친 파이터' 녹화에 참여했다.
이날 신이는 다른 도전자들로부터 옷을 지적 당하는가 하면 재료를 손질하다가 칼에 베이고, 뒷모습만 방송에 잡히는 등 연속으로 굴욕을 겪으며 3종 수난 세트를 당했다.
먼저 그는 등장부터 화려한 헤어 스타일과 옷 차림새로 뭇 도전자들로부터 질투 섞인 야유를 받았다. 올림 머리에 편한 옷차림과 단화를 신고 나온 다른 여성 도전자들은 "패션쇼에 왔느냐" "저희는 연예인이 아니라서 똥머리를 하고 운동화를 신고 왔겠습니까"라는 등 견제했다.
하지만 신이는 이에 굴하지 않고 "쫙 빼 입고 온 옷을 허연 앞치마로 다 가린다. 뒤태도 얼마나 신경 썼는데"라고 응수했다.
신이의 수난 시대는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요리에 열중한 나머지 손을 칼에 베여 현장에 대기해 있던 의료진에게 치료를 받는가 하면, 넓은 조리대에서 재료가 손에 잘 닿지 않자 카메라에 얼굴이 촬영되는 것도 포기한 채 다른 도전자들과는 반대로 서서 요리를 하기도 했다.
남다른 의욕을 불태우는 신이의 열정에 항상 냉정한 모습을 보였던 김호진을 비롯한 심사위원들도 연신 웃음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신이는 "사실 요리를 굉장히 좋아한다. 연기 다음으로 좋아하는 것이 요리"라고 참가 이유를 밝히며 "긴장들 하라. 다음에도 또 머리 풀고 오겠다"고 말했다.
1년 만에 방송으로 복귀한 신이의 모습이 담긴 '키친 파이터'는 오는 13일 오후 9시 방송된다.
[1년 만에 방송으로 복귀한 신이. 사진 = CJ E&M 제공]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