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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인턴기자] 남자 6호가 순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12일 방송된 SBS 리얼리티쇼 '짝'에는 애정촌 35기 12명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는 7번의 짝사랑 경험을 가지고 있는 남자 6호가 처음부터 끝까지 여자 5호를 향한 순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여자 5호를 위한 아침 식사를 만들었다. 여자 5호는 그런 그에게 스티커를 붙여주며 "밤 9시까지 (스티커를) 떼지 않으면 소원을 한 가지 들어주겠다"고 했다. 그는 스티커 위에 밴드까지 붙이며 하루종일 스티커가 떨어지지 않도록 신경썼다.
이어 벌어진 데이트 경쟁에서 이긴 남자 6호는 데이트권을 여자 5호에게 쓰지 않았다. 그는 여자 5호에게 "깃발이 5호님이라고 생각해서 뛰어가서 잡았다. 내 마음은 변하지 않았다. 다만 (5호님이) 이런 이야기를 했다. '다른 사람도 알아가는게 좋지 않냐'고"라며 다른 여자와 데이트를 하는 이유도 여자 5호 때문임을 밝혔다.
이에 대해 여자 5호는 "좋았다. 굉장히 순수한 분이라고 생각했다. (데이트권을) 굳이 말 안하고 써도 되는건데 괜찮냐고 물어봐 주는게 순수하고 착하다고 느껴졌다"며 감동했다.
그러나 여자 5호의 마음은 남자 7호에게 향해 있었다. 여자 5호는 남자 6호에게 "내가 원하는 남성상과는 조금 거리가 먼 것 같다"며 정중히 거절했다.
남자 6호는 개인 인터뷰에서 "부족함이 너무 많은 나였던 것 같다. 상처 받았어도 내가 원하던 걸 한거고 여자 5호를 행복하게 해주려고 노력했기 때문에 그것만으로도 만족한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진짜 순정남은 따로 있었네" "여자를 배려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순정적인 모습을 보인 남자 6호(다섯번째). 사진 = SBS '짝' 방송화면 캡처]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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