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길 인턴기자] 배우 주진모가 조선시대 기인 사암도인으로 변신해 첫 번째 TV 사극에 도전한다.
배우 주진모가 10월 중 방송 예정인 MBC 새 월화드라마 '마의'(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 최정규)에 허준, 이제마와 함께 조선 3대 의성(醫聖)으로 손꼽히는 사암도인 역할로 출연한다.
사암도인은 전설적인 '사암침법'의 창시자로 거처가 일정하지 않고 언행이 특별한 기인이다. 사암도인은 실제 역사 속에서도 활약했던 시대가 정확하지 않은 전설 속의 인물로, 그가 남긴 '사암침법'은 한의학사에서 독창적인 전통한의학 침법으로 알려져 있다.
'마의'에서 주진모가 연기할 사암도인은 의학적 지식이 심오하며, 인체의 장기와 해부학에 깊은 관심을 가진 인물로 그려진다. 자신의 의술에 대해 깊은 자부심을 갖고 늘 오만하게 행동하는 사암도인은 극중에서 훗날 어의 자리에까지 오르는 백광현(조승우)을 마지막 제자로 거두어 의학에 관한 모든 것을 전수한다.
2011년 10월 종영한 MBC 수목드라마 '지고는 못살아' 이후 약 1년 만에 안방극장을 찾은 주진모는 "드라마 속에서 처음으로 그려지는 사암도인을 연기하는 것에 대해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좋은 연기 보여 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골든타임' 후속으로 방송되는 '마의'는 조선 후기 말을 고치는 수의사로 출발해, 어의 자리까지 올랐던 실존인물 백광현의 파란만장한 생애를 다룰 예정이다. 이병훈 감독이 김이영 작가와 호흡을 맞췄다.
[MBC 새 월화드라마 '마의'에 합류하는 배우 주진모. 사진 = M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