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상주상무의 이재철 단장이 2013시즌 2부리그 강등에 대해 프로축구연맹 측의 일방적인 결정이라고 비난했다.
이재철 단장은 13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3년 상주상무의 2부리그 강제 강등에 대한 입장을 나타냈다. 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1일 열린 이사회를 통해 아시아축구연맹(AFC)의 프로팀 기준에 충족하지 못하는 상주상무의 2013시즌 2부리그 강등을 결정했다.
이재철 단장은 "프로축구연맹에 AFC의 요구조건이 무엇인지 그것에 대한 질의 후 답변을 달라고 했다. 사단법인과 선수들의 프로 계약 문제에 대해 거의 협의를 마쳐가는 과정이었다"며 "연말까지 시간을 달라고 했다. 모든 것을 충족하겠다고 했다. 그때 조건을 갖추지 못하면 성적에 관계없이 2부리그로 내려가더라도 명분이 있다고 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연맹에서 우리에게 AFC자격을 갖추라는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며 "AFC의 조건이 무엇인지 프로연맹이 정확한 질의를 해서 거기에 대해 우리가 갖춰야 하는 조건이 무엇인지에 대한 답변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본격적으로 강등팀을 가려내는 스플릿시스템을 앞두고 프로축구연맹이 강등을 발표한 것에 대해 "거기에 대해 분노를 느끼고 황당하다"며 "올시즌 후 4개팀을 강등하려하다 시도민구단의 반발로 2팀으로 줄?A다. 시민구단의 음모가 있지 않냐는 의구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고 불만을 전했다.
이재철 단장은 "프로연맹에 발언할 기회도 없었고 이사회에 참석하는 몇몇 구단 단장을 직접 만나 이야기도 했다. 공식적인 우리 입장이나 국군체육부대 입장을 연맹에선 전혀 듣지 않았다"며 "공식적으로 우리 의견을 말할 수 있는 기회조차 없었다"는 답답함을 나타냈다.
[상주상무 이재철 단장.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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