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조인식 기자] 13일 광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비로 인해 치러지지 못하면서 14일 경기는 더블헤더가 됐다. 지난해 한 차례도 없었던 더블헤더는 2년 만에 부활하게 됐다.
프로야구에서 열린 마지막 더블헤더는 지난 2010년 9월 22일 있었던 두산과 SK의 잠실 경기다. 올해는 더블헤더를 치르지 않기로 했다가 시즌 후반이 되어 일정에 차질이 우려되자 KBO는 더블헤더라는 카드를 꺼내들었고, 이로 인해 2년 전과 같은 9월에 시즌 첫 더블헤더를 실시하게 됐다.
KIA는 3년 만에 갖는 더블헤더다. KIA의 마지막 더블헤더는 2009년 5월 17일에 문학구장에서 벌인 SK와의 맞대결이었다. 홈 더블헤더로 보자면 무려 6년 전인 2006년 10월 1일 광주 롯데전이 마지막이었다.
롯데의 마지막으로 더블헤더를 치른 날은 공교롭게도 KIA와 같다. 롯데는 3년 전 같은 날에 사직에서 한화와 더블헤더를 했다. 이때 각기 다른 상대와 결전했던 KIA와 롯데는 정확히 1216일 만에 벌이는 더블헤더 경기에서 서로를 만난다.
13일 경기에 내정됐던 양 팀 선발은 각각 윤석민-송승준이었지만 KIA는 선발을 바꿨다. 14일 더블헤더 1차전로 KIA는 윤석민 대신 김진우를 내세웠다. 롯데는 송승준을 그대로 고수했다.
[김진우(왼쪽)-송승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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